[기절초풍왕순대] 터질듯한 대창순대와 야들야들 머릿고기 수육
나는 순대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천안에서 태어났다. 천안 병천면에 가면 순대 골목이 길게 늘어서있는데 그 길 가득하게 순대집들이 늘어서있다. 어려서부터 순대를 자주 먹고 자라서인지 특별함을 느끼진 못했는데 열심히 먹으러 다니면서 느꼈다. 순대가 그냥 다 같은 순대가 아니라는 것. 그냥 지금 생각나는 장르만해도 찹쌀순대, 백암순대, 피순대, 병천순대, 막창순대 등등 굉장히 많고 각각 다 다르다. 그런 입맛을 가지고있는데 그 중에서도 아주 특별하고 맛있게 먹은 순대/수육집이 있어서 소개하려한다. 위치가 좀 쌩뚱맞은 곳에 있다. 서울대입구역에서 도보 5~10분정도 거리. 이름부터 기절초풍. 별다른 수식어가 필요없다. 맛도 기절초풍임. 찬은 별 특성은 없지만 어디하나 빠지지도 않는 평범한 느낌. 등산 후 방문..
가서 먹은것
2023. 6. 22. 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