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다는 농담] 힘들어 하고 있을, 힘들었을 모든 청춘에게로의 위로
'망했는데' 이 책은 이렇게 시작한다. 내가 요즘 가장 꽂혀있는 단어. 실패, 좌절, 절망 뭐 이런 것들. 한국사회는 실패하고 포기한 사람들에게 너무 박하다는 생각을 많이한다. 이런 이야길 할 때마다 서구권의 나라들을 예로 들게 되는데 미국에는 그런 문화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고 한다. 멀쩡하게 회사 잘 다니던 사람이 갑자기 '나 3년만 다른 일 좀 해보려구'하는 문화. 도전에 대해 매우 관대하고 그러다가 실패하더라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한다. 뭐 진짜인지는 모른다. 다만 우리사회가 실패한 사람들에게 제도적, 문화적으로 아주 차갑다는 건 안다. . 이 책에서 '망했는데'는 사실 실패와 관련된 건 아니다. 작가가 투병을 하던 어느 가장 힘들었던 날 들었던 생각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그는 그 밤을 버티어내..
생각들
2023. 7. 19.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