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 암사동 골목의 돼지고기 핵잠수함
암사동 거주 4년차. 애정하던 업장들이 생겼다 없어지기를 반복했다. 그 와중에 핵잠수함처럼 홀로 외롭지만 꿋꿋하게 자리를 지킨 곳이 있다. 이사온 초반의 방문에는 큰 기억이 남지 않았었는데 요즘에는 아주 맛있게 항상 먹는 곳. 혼자 영업하시는 사장님이 꼭 잘 되셨으면 하는 곳이다. 원형 테이블 6개 남짓의 작은 업장. 동네 어디에나 있을 법한 외관이지만 속으면 안된다. 사장님 혼자서 영업하시지만 찬구성도 고기퀄리티도 아주 좋다. 메뉴판이 아주 특별한 것은 없지만.. 찬이 나오기 시작하면 어? 하는 생각이 바로든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데 하나하나 맛이 좋다. 그리고 놀람포인트 하나 더, 바로 숯. 엄청난 화력의 숯이 나오는데 퀄리티가 남영돈, 꿉당 등 네임드 돼지고깃집들과 견주어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
가서 먹은것
2023. 5. 24. 1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