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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교자] 후쿠오카 나카스의 야식을 책임지는 중식당

가서 먹은것

by _dahmyam 2024. 1. 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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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을 가면 현지식 중식을 꼭 먹어보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두번을 다녀온 아주 맘에 들었던 중식당이 있었다. 눈앞에서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도 있고 직원들의 활력넘치고 아주 친절한 접객도 좋았던 곳이다.

 

 

왕교자 · 일본 〒810-0801 Fukuoka, Hakata Ward, Nakasu, 2 Chome−5−9 三田ビル

★★★★☆ · 일본라면 전문식당

www.google.com


좁은 입구에 비해서는 내부에 좌석이 꽤 많다.

 

언제나 흥분되는 일본도착 후 첫 생맥주.

 

중식당답게 메뉴가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테이블엔 세가지가 올려져있다. 짬뽕, 볶음밥, 교자. 두 번 방문해서 셋 다 먹어봤다.

 

1. 볶음밥(야끼메시)

심각하게 맛있었던 볶음밥. 한국식 중식당에 가보면 매번 볶음밥을 갓 볶아서 내어주는 곳보다는 기본 볶음밥을 볶아놓고 주문 들어올 때마다 메인재료(새우 등)만 넣어서 한 번 다시 볶아내는 경우가 많다. 일본에 오면 이런 형태의 볶음밥을 많이 볼 수 있는데 돼지고기 기름을 잘 써서 밥알 하나하나 기름코팅 제대로 해낸 완벽한 볶음밥이다.

 

볶음밥에 기본으로 나오는 국물은 닭육수인데 짬뽕에도 사용되는 듯 했다. 진한 닭고기 감칠맛이 참 좋았다. 고슬고슬하게 잘 볶아진 밥도 아주 맛있었다.

 

2. 짬뽕

우리가 익숙하게 먹는 짬뽕과는 사뭇 다른 비주얼. 양배추, 숙주, 양파가 메인 채소로 들어가고 고기가 듬뿍 들어가있다. 닭육수 감칠맛이 아주 진하게 나고 채소도 식감 좋고 단맛이 많이 나는 채소들이어서 조화가 아주 좋다.

 

자가제면한다는 면도 아주 식감좋고 맛있었다.

 

3. 교자

후쿠오카 명물 한입교자. 아래는 바삭하게 위는 쪄내는 듯한 느낌의 교자인데 육즙 낭낭하고 아주 맛있었다.


같은 중식이어도 나라별로 특화된 형태가 많이 다른것은 어딜가나 항상 흥미롭다. 특히 일본은 특유의 장인문화와 결합해서 오래도록 같은 맛을 내는 곳이 많아서 완성도가 높은 느낌을 많이 받는다. 그 중에서도 업력이 60년이나 되는 곳이어서 믿음이 가고 맛으로도 도무지 흠을 찾을 수 없는 음식을 내는 곳이어서 생각이 많이 난다. 아마도 다음에 후쿠오카를 다시 가게된다면 캐리어 던져놓고 가장 먼저 가게될 곳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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