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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락] 먹는 내내 탄성.(청담 소고기)

가서 먹은것

by _dahmyam 2022. 11. 1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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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에 앞서, 사진을 대충 찍어놓은 관계로 고기 퀄리티만 보는 포스팅임을 알려드립니다..ㅠㅠ 간단 리뷰로하고 다음 맛집으로 가시죠! 메뉴 가격, 주류가격..은 사진마다 달아두겠습니다.

 


지하철역에서는 어디로 가건 거리가 있는 편이다. 조금 외진곳에 있는 그곳은 바로.

 

뜨락. 신동엽의 인생 안심이라는 그곳인데, 이 지역 로컬들에게는 이미 오랜 맛집이라고 한다. 상당히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풍기는 건물이었다.

 

블루리본을 10년째 받았다는데 입구부터 맛집포스 뿜뿜

 

이날 가져간 술. 업장에서도 글렌모린지 18년을 판매하는데 43만원정도의 가격이었던것으로 기억한다. 와인은 1병까지 콜키지 무료, 위스키 등 양주는 콜키지 비용이 3만원이니 취향에 따라 술을 준비해가는 것도 합리적이다.

 

(저 멀리 보이는 안심을 찍어뒀어야 했는데..)

기본찬들이 먼저 나온 후에 화력 좋은 숯이 세팅된다. 찬 구성은 특별할 것 없는 무난한 느낌.

 

1. 안심(56,000원/150g)

뜨락의 시그니처. 이날 안심을 3인분 주문해서 먹었는데 3인분 이상 주문하려면 한꺼번에 주문하는게 좋은 부위를 받을 확률이 높을 것 같다. 2인분, 1인분 이렇게 나눠서 주문했더니 안심 끝쪽이 나와서 조금 아쉬웠다. 물론 고기 상태는 너무 좋았고 맛있었지만 많은 중량을 주문하면 조금 더 좋은 부위가 두툼하게 나오지 않을까 싶다.

 

고기를 가위로 잘라주시는데 그냥 대면 바스라지는 정도로 부드럽다. 육즙손실 없도록 겉면만 살짝 익혀서 먹는게 좋다. 안심인데도 육향이 꽤 나는 편이었고 좋은 원육에 숙성이 아주 잘된 고기여서 폭신한 식감이 예술이었다.

2. 채끝등심(54,000원/150g)

이날 가장 갸우뚱했던 메뉴. 워낙 좋은 고기니까.. 맛이 없다는건 아닌데.. 특색이 없는 느낌이었다. 기름맛 때문에 육향이 조금 떨어지는 느낌도 있었고..

 

3. 안창살(70,000원/150g)

이날 주인공. 너무너무 맛있었다. 비주얼부터 폭력적인데, 일단 안창을 저렇게 통으로 낸다는 것 자체가 눈부터 호강하고 시작한다. 안창살은 치고는 식감이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었는데 이곳 스타일인듯 싶었다. 고기가 너무 좋았고 안창 특유의 강한 육향에 부드럽다고는 하나 쫄깃한 식감도 너무 좋았고 기름맛도 좋았다.

 

4. 야채모둠(15,000원)

마, 송이버섯, 아스파라거스가 나오는데 자연송이가 나올 가격은 절대 아닌데 생김새나 송이 향이 그만큼이나 좋았다. 사이드메뉴임에도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쓴게 느껴져서 좋았다.

 

모임이어서 룸으로 예약했는데 프라이빗하게 식사할 수 있어서 좋았다. 고기 퀄리티야 말할 것도 없고. 사진에 없지만 생맥주(12,000원)를 산토리 쓰시는데 상태가 매우 좋아서 식사 시작할 때 너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위치가 좀 외진 곳이라는 점, 가격적인 측면을 제외하면 예약도 쉽고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공간 등 장점이 너무 많은 곳이었다. 이날은 우설, 살치살이 준비되지 않았는데 꼭 다시 방문해서 맛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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