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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야쇼] 도쿄 한복판에서 먹는 진짜 닭육수 라멘

가서 먹은것

by _dahmyam 2023. 2. 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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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한국에 있다고 가짜 닭육수겠느냐만 원조는 다르구나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던 곳. 일본 라멘이 짜다고하는 느끼는 한국인들이 참 많은데 납득이 가는 염도였다. 도쿄 여행 중 첫끼로 먹었던 라멘 후기. 참 즐거웠던 여행의 시작을 잘 열어준 소중한 라멘이었다. 유명한 맛집 인플루언서 배칠수님 인스타를 꾸준히 공부해두었다가 가봤던 소중한 맛집.

 

 

멘야 쇼오 본점 · 7 Chome-22-34 Nishishinjuku, Shinjuku City, Tokyo 160-0023 일본

★★★★☆ · 일본라면 전문식당

www.google.com

 

일본하면 장인의 나라 느낌이 있어서 아주 오래된 노포 느낌이 날 줄 알았는데 비교적 깔끔한 내관이었다. 사장님도 생각보다 젊은 분이셨는데 아주 친절하셔서 즐겁게 식사할 수 있었다.

 

 

Menyashou - 신주쿠/라멘 [타베로그]

Menyashou (신주쿠/라멘)의 점포 정보는 타베로그로 체크! 입소문이나 평판, 사진 등 유저에 의한 리얼한 정보가 듬뿍 담겨 있어요! 지도나 요리 메뉴 등 상세 정보도 충실합니다.

tabelog.com

현재 타베로그 3.78점으로 꽤나 높은 평가를 받고있다.

※일본 타베로그는 점수가 한국과 기준이 조금 다르다. 가장 점수가 높은 라멘집이 4점대 초중반이고 일본 전체 타베로그 1위라는 스기타의 스시야도 4.71점이어서 배민 별점 생각하면 점수가 좀 낮음.

 

일본 라멘집하면 역시 자판기 같은 키오스크(?)에서. 왼쪽 맨 위부터 시오(소금), 쇼유(간장), 츠케맨 순으로 나열되어있고 토핑의 정도에 따라 아래로 내려올 수록 가격이 저렴해지는 순서. 본점인 이곳에서는 단촐한 메뉴로 기본에 충실한 메뉴를 내고 주변에 있는 분점들에서 미소라멘 등 다양한 라멘 종류를 한다고 한다.

 

차슈도 엄청난 양이 소모되는지 계속 손질하는 중이셨다.

 

1. 시오라멘
한국에서 청탕 시오라멘을 먹으면 종종 삼계탕, 닭백숙 느낌이 나는 곳들이 있는데 국물이 충분히 진하지 않아서 나는 맛인 것 같은데 확실히 달랐다. 청탕인데도 점도가 느껴질 정도로 아주 진한 육수 맛이었고 무엇보다 좋았던건 선명한 간. 일본 여행 내내 느낀거지만 일본음식은 '달고, 짜다'라는 선입견이 있는데 그 간이 감칠맛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수준에서 딱 멈추는 느낌이었다. 닭의 품종도 한국과 달랐을 것이고 차이가 꽤 많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미원? 다시마?의 감칠맛이었을 수도 있는데 맛을 끌어내는 정도, 방식이 새롭게 느껴지는 닭 국물이었다. 위의 사진은 가장 저렴한 기본 구성.

 

그리고 이 사진이 가장 비싼 '스페샤루'. 가격에 따라 토핑이 달라지는데 가장 위에 있는 메뉴를 주문하면 모든 토핑이 다 올라간다. 돼지 삼겹살, 앞다리살 차슈와 완탕이 두개. 완탕이 꽤나 맛있는데 돼지고기를 투박하게 갈아넣어서 식감이 있는 편이고 생강향이 살짝 스쳐서 깔끔하게 넘어가는 느낌이었다.

 

2. 쇼유라멘
간장의 감칠맛이 더 강하게 느껴졌던 쇼유라멘. 같은 국물에 타래만 더 들어간 라멘. 해장으로는 시오라멘을, 꽉 찬 한끼 식사로는 쇼유라멘을 추천한다. 내건 시오라멘이어서 쇼유라멘 국물을 먹어보니 깜짝 놀랄정도로 감칠맛이 강하고 입에 더 진득하게 남는 맛이었다. 염도는 쇼유라멘이 조금 더 높은 편. 쇼유라멘은 풀 토핑 하나만 시켰는데 구성은 시오라멘과 동일. 위에서 면에 대한 이야기를 못했는데, 일본은 자가제면하는 곳이 많지 않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라멘 수요가 굉장히 많고 그만큼 전문적으로 면을 제면해서 각 라멘집에 납품하는 시스템이 잘 돼있기 때문. 공장면이어서 그랬는지 면에는 특색이 없었지만 호불호 갈리지 않게 딱 중간 삶기로 잘 나와서 다 먹을 때까지 불거나 특별히 부정적인 느낌이 들지 않아 맛있게 먹었다.


이번 일본여행에서 유일하게 먹어본 라멘. 먹으러 가야할데가 너무 많아서 라멘을 못 먹었는데 참 많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괜찮은 라멘을 먹고 온 유일한 기억이어서 더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한국에도 라멘, 스시 등 일본음식을 참 잘하는 곳이 많지만 그래도 본고장의 맛은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를 느끼게 해준 여행 첫 라멘이자 첫 식사. 다음에는 조금 더 많은 라멘을 먹어보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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